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DP 줄거리 등장인물 원작 결말

얼마 전 남편님의 추천으로 보게 된 넷플릭스 드라마 DP.

"군대 얘기 재미없어. 안 봐." 했는데

"이게 리얼 군대지... 가본 사람만 아는 진짜 군대 얘기야"

하더라고요.....

제대한 지 20년도 넘은 남편의 군대 얘기 관심 없어

안 보려 했는데 남편 옆에 앉아

자의 반 타의 반 보기 시작했어요.

근데 왠 걸요.... 1화가 시작되면서 제가 더 몰입해서

보고 있더라고요.

사실 저... 무섭고 잔인한 장면 못 봐요.

그래서 모범택시도 중간에 하차하고,

올드보이 보고 며칠을 밥을 못 먹고,

슬픈 영화도 못 봐요.

너무 가슴 아픈 영화는 마음이 아파서.. ㅜㅜ

(가지가지 한다... 그렇죠?? )

DP도 살짝 좀.... 상급자들의 폭행과 폭언, 성추행..

이게 진짠가 싶은....

"진짜 저래?? 말도 안 돼!" 하며 놀라는 저에게 남편은

"난 내 키보다도 긴 싸리 빗자루로 하루 종일 맞았어 ㅜㅜ"

하며 군대서 혼난 썰을 풀어놓더라고요 ㅜㅜ

저에게 군대는 'MBC 진짜 사나이'였고 '푸른 거탑'

이었어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들에 가슴이 아프기도,

군대를 다녀온 그대들과, 앞으로 가게 될 그 아이들이

걱정되기도 하고.... 많은 생각들이 들더라고요.

DP는 그렇게 가슴 아픈 장면도 있고,

좀 잔인한 장면도 있었지만...

DP가 전해주는 이야기에 빠져서 봤어요.

< 지금 보고 계시는 포스팅에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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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 드라마 DP는 요즘 단연 최고의 화제작이죠.

DP는 (Deserter Pursuit) 헌병대 군무 이탈 체포조라는 뜻이에요.

아... 주... 가........ 끔 TV 뉴스에서 부대를 이탈한 탈영병의 소식이

뉴스로 전해지곤...... 했는데........ 마지막 탈영병 뉴스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뭐 여하튼 탈영병과 탈영병을 찾아다니는 헌병대 이야기로

진행이 됩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DP 기본정보

장르 : 밀리터리 드라마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방영일 : 2021년 8월 27일

연출 : 한준희 (2013년 영화 '시나리오 가이드' 데뷔, 차이나타운, 뺑반)

원작 : 김보통 (웹툰 DP. 개의 날)

출연 : 정해인, 김선균, 구교환, 손석구 외

등장인물

정해인 (안준호 이병)

불우한 가정사에도 강인한 성격을 가짐

DP조에 발탁돼 정의롭고 명석한 두뇌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해 간다.

융통성이 부족한 정도가 단점이랄까.

뛰어난 복싱 실력과 불의를 참지 않는 용감한 성격.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다.

김성균 (박범구 중사)

세상 귀찮고 피곤에 찌든 부사관.

하지만, 정의롭고 이해심이 깊으며,

때론 상사에게 저항하기도 하는 볼매.

구교환 (한호열 상병)

그냥 어디서 상병 한호열을 데리고 온 듯

자연스러운 연기가 단연 최고!

배려심이 깊고, 정이 많고, 재치 있음.

손석구 (임지석 대위)

반 DP조로 시작해 친 DP조가 됨.

세 아이의 아빠로 진급이 우선인 욕심

많고, 짜증 많은 그냥 보통의(?) 아빠.

<< 출근하기 싫을 때 보면 도움이 되는 영상 >>

넷플릭스 공식 유투브

dp 간단 줄거리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헌법과 이 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한다.

- 대한민국 병역법 제3 조 -

...으로 시작됩니다.

첫 시작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는 건 왜일까요??

준호는 피자 배달을 하며 살아갑니다.

현실이나 드라마나 다른 사람의 직업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존재하죠...

그런 사람들로 인해 상처를 받는 장면도 나오고..

그리고 준호는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으로 군대에

가게 됩니다.

키가 175가 넘는다는 이유로 현병이 되고,

배치받은 자대에는 후임병들을 괴롭히는 병장이 있습니다.

단지 와꾸가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괴롭히고,

준호 엄마에게 온 편지를 읽으며 맞춤법이 틀렸다는이유로

비웃고 무시합니다. 하.... 가족은 건드리지 마란 말이다 ㅜㅜ

여하튼 다행히도 그 순간 중사 범구가 나타납니다.

범구의 사무실을 찾게 된 준호....

사무실에 없는 범구를 기다리며 책상 위에 놓인 자료를 보게 되죠.

준호의 예리한 관찰력과 판단력으로 탈영한 우석에 대한

생각을 얘기하고....

그렇게 준호는 dp 가 됩니다.

매회 탈영을 할 수밖에 없었던.. (보면서 나라면 어땠을까...

생각을 많이 해보게 되더라고요... 하루도 견디기 힘들었을

상황들에 꼼짝없이 갇혀 살아야만 하는... 부조리 속....)

이들과 '그들을 무사히 데려가야' 하는 dp들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회부터는... 아... 정말... ㅋㅋ 어둡고 답답한 이야기들 속에

'구교환' 님의 등장은..... 완전 팬 됐어요....

6회 마지막엔 쿠키 영상이 나오는데...

아마도 시즌 2를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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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요즘 군대는 세탁기에 건조기도 있고,

여러 가지 취미 생활, 공부 도 할 수 있고,

핸드폰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뉴스를 봤어요.

군대라는 갇힌 환경 속에서 '군알못(군대 알지도 못하는)'인

저로서는 그 안에서 일어난 일들이 차마 진실이 아닌

그냥 드라마 이기만을 바랐어요.

내 어머니의 아들이며, 든든한 내 오빠이며,

맘 졸이게 되는 철부지 동생이 다녀온 그곳...

내 세포 하나하나에 박혀있는 사랑하는 아들이

가게 될 그곳...... 에서 어떠한 일들이 벌어졌고,

또 벌어지게 될지..... 드라마를 보는 내내

구교환 님 덕분에 웃기도 하고,

그곳에서의 일들로 아들과, 오빠와, 동생과, 친구를 잃은

그분들의 마음을 차마 헤아리기도 힘들어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어요.

우리 아들이 군대에 가게 될 미래엔 그곳도

달라져 있길 바라며 시즌2에서는 좀 밝은 엔딩이 펼쳐지길

기대해 봅니다.